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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을 만나다 #STORY 15] “사람이 먼저다” 특별한 분식, 빨봉분식

10 11월 , 2015  

‘빨봉, 그리고 사람’, 담당자의 명함 한 가운데 문구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뒷면에는 “사람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합니다”라는 문구도 써있었습니다. 근래 가장 인상 깊었던 명함이었습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빨봉분식은 2011년 창업 후 빠르게 사세를 확장, 2015년 현재 80여개의 체인점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분식점으로 성장했습니다. 빨봉분식을 운영하고 있는 B&P FOOD의 이동우 팀장은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제외하면 별다른 홍보도 안했어요”라는 데요. 무엇이 빨봉분식의 초고속 성장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제로웹에서 B&P FOOD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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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봉, 그리고 사람’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실이 생각보다 단출하네요!

맞습니다. 소수 정예라고 할까요. 사실 위치도 원룸 밀집지역이라서 찾기 힘드셨지요?

 

사실 간판도 안보이고 늦을 뻔 했습니다.

하하. 천천히 와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희는 오픈할 당시만 해도 이렇게 빨봉분식이 급성장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분점 낼 생각도 거의 못해봤으니까요. 지금도 외근 영업사원을 제외하면 본사 직원이라고 해봐야 공동대표님 두 분 포함해도 10명이 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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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FOOD 이동우 팀장

 

규모에 비해 상당히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직원 추가 채용이나 사무실 이전 계획도 있기는 하지만 이익이 난다면 기존 직원들이나 점주 분들께 더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창업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빨봉분식은 김성현 공동대표님과 함께 비엔피푸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박상호 공동대표님의 어머님이 1990년대 경산 시골마을에서 운영하시던 빨간지붕분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 빨간지붕분식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그곳과는 무관합니다.

빨간지붕분식은 “퍼주고 망하는 장사 없다”는 어머님의 독특한 철학과 특제 소스로 마을에서 인심을 얻으며 선전했었습니다. 90년대 말 찾아온 IMF의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할 순 없었지만 오랫동안 대표님의 마음에 남으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2011년 대구 수성대학교에 ‘빨봉분식’을 개업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빨간지붕을 줄여 부르다가 빨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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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봉분식의 모태가 되는 빨간지붕분식 이미지

 

빨봉분식은 어떤 분식점인지 소개부탁합니다.

일반적으로 분식이라고 하면, 밀가루 분粉에 먹을 식食자를 써서 밀가루 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분식 맞죠.

그러나 빨봉분식은 분식을 나눌 분分에 먹을 식食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봉분식은 떡볶이를 드시든 볶음밥을 드시든 한 끼 배부르게,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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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번화가에 위치한 빨봉분식 남포 2호점 입구

 

분식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거군요. 그 때문인지 메뉴구성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인 분식점과는 차이가 있죠. 다른 곳에 다 있는 순대나 튀김 종류가 빨봉엔 없거나 종류가 적습니다. 컨셉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대신 샐러드우동, 덮밥, 볶음밥 등 한 끼 식사가 되는 메뉴가 많습니다. 떡볶이도 큰 그릇에 한 끼 식사되시게 가득 담아드리고 있습니다. 안주 삼아 간단히 맥주를 곁들이시는 것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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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도 한 끼 식사가 되게 푸짐한 그릇에 담는다.

 

단숨에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하하. 아직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사실 운도 좀 있었던 것 같아요.
2011년 당시에는 한창 분식 프랜차이즈 붐이 일어났던 때입니다. 많은 분식 체인점이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그 덕분에 단숨에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쟁도 많았지만 사실 컨셉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이 경쟁자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메뉴가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가는 단순한 요깃거리 위주인 분식이 아닌 양도 많고 맛도 일반적인 분식집과는 다른데 이러한 것들 덕분에 입소문이 난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분식. 고객들 평도 좋았습니다. 빨봉분식이 단숨에 체인점을 늘릴 수 있었던 초기 비결이 고객들의 입소문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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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 2호점 매장 전경

 

매장 컨셉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이 있습니다. 노출콘크리트 느낌의 시공으로, 무난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추구했죠. 분식집이라기 보단 식당이나 가벼운 호프집 느낌도 가미했습니다. 거기다가 익살스러운 문구 등으로 특이한 컨셉이라는 분위기를 내는데도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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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익살스러운 포스터

 

덧붙이자면 회사 차원에서 주말 푸드트럭같은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고객들께서 음식을 남김없이 다 드시면 유니세프에 5백원씩을 기부하고 있고 매장 벽에도 포스터로 알리고 있죠. 메뉴판 등에 적혀있는 빨봉분식의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고객들의 공감을 얻는데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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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 켠에 붙어있는 유니세프 포스터

 

보통 프랜차이즈는 마케팅에 비용을 쏟기로도 유명합니다. 빨봉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빨봉은 지금까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고 성장했습니다. 과도한 홍보 집행이 회사는 물론 점주님께도 부담이 되니까요.

대신 고객분들께서 입소문을 내주셨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굳이 홍보를 안 해도 “와 여기 빨봉분식 들어온다~!”하고 좋아해주시는 고객 분들이 많으셨어요.

저희가 한 홍보는 겨우 간간히 블로그에 회사 소식을 올리는 정도고 제로웹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활용한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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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봉분식 스마트폰 홈페이지

 

그러고보니 제로웹 스마트폰 홈페이지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네.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PC홈페이지도 있는데, PC홈페이지는보다는 거의 스마트폰 홈페이지로 트래픽이 발생하죠. 컴플레인과 가맹 문의도 스마트폰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통해 보통 들어옵니다.

스마트폰 홈페이지는 스마트폰과 PC양쪽에서 접할 수 있어 대다수 분들이 스마트폰 홈페이지에서 저희 정보를 확인하시죠. 접근성이나 관리 면에서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비용이 얼마 들지도 않을뿐더러 활성화가 되다 보니까 저희도 메인 홈페이지라 생각하고 제로웹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회사도 그렇지만 점주님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적게 쓰시게 하는 게 정책의 우선이라서, 꼭 하지 않아도 될 홍보를 해서 돈을 쓰시게 하느니 스마트폰 홈페이지에 효율적으로 투자하자고 생각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 씩 전화할 때마다 상당히 잘 도와주시기도 해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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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사메뉴에 맥주까지 판매하고 있다.

 

빨봉분식, 향후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요?

저희는 지속적으로 매장이 늘어나고 있고, 단기적으로 일본이나 홍콩 등지에서 해외매장을 개설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외국에서도 한국 떡볶이나 튀김 등이 상당히 유명하거든요. 빨봉분식의 대중성이 해외에서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해보자면 꿈같을 수도 있지만 해외에서도 한국! 하면 대표적인 음식점이나 식당으로 빨봉분식이 인식되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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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소개도 감각적이다.

 

한국의 맥도날드를 꿈꾸시는 거군요?

하하. 그렇게 된다면 너무 좋겠죠. 점주님들과 함께 흔들리지 않고 상생하면서 오래가는 전국구 분식 프랜차이즈가 되고 싶습니다.

대구뿐만이 아니라 부산·서울·경기·전남·전북·강원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빨봉분식 간판이 걸리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목표는 80개 매장 오픈이었는데, 이제는 150개 매장 오픈이 목표가 됐고, 앞으로도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다만 중요한 건 초심을 잃지 않고 점주님들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는 거죠. 그렇게 차근차근, 함께 성장해나가는 분식 프랜차이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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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봉은 시작도 끝도 사람입니다’라는 문구가 돋보인다.

 

빨봉분식

위치(본사, 비엔피푸드) : 대구 수성구 시지로

대표전화(본사) : 053-792-5283

홈페이지 : http://bnpfood.fordin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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